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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뷰티

[화장품] 아로마티카 ‘라이블리 바디 밀크 민티’ 바디로션 구매 후기

by 쓰사 2019.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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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구매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늦은 여름이 일찍 지나가나 싶었는데, 다시 찾아온 느낌인 요즘이다.

 

태풍이 찾아와 며칠간 조금 습하고 더웠는데, 아마 추석이 오면 많이 서늘해지지 않을까 싶다.

 

이제 슬슬 건조한 계절을 대비해, 극강의 건조함을 자랑하는 나의 몸뚱이에 바를 바디로션 하나가 필요했다.

 

원래 쓰던 게 남아 있긴 했지만, 묘하게 냄새가 이상해져서 바르면 내 몸에서도 이상한 냄세가 스멀스멀 자꾸 올라오는 거다.

 

결국 반통 정도 남은 걸 버리고, 한번 써보고 싶었던 제품 하나를 주문했다. (올봄에 산 건데 정말이지 너무 아깝다.)

 

 

 

 

이번에 새로 산 바디로션은 ‘아로마티카(Aromatica)’에서 나온 ‘라이블리 바디 밀크(LIVELY. Body milk)’ ‘민티’ 향이다.

 

‘라이블리 바디 밀크’는 두 가지 향이 있는데, 하나는 ‘민티’, 하나는 ‘라벤더’다.

 

라벤더 향이 저녁에 사워하고 바르고 자면 좋을 거 같아서 이걸로 살까 하다가, 아직 날이 따뜻하니 상큼한 향도 좋을 거 같아서 민티로 샀다.

 

라이블리 바디밀크 민티의 용기는 하늘색 같은 민트색이다.

 

동글동글한 플라스틱 용기가 귀엽고, 용량은 300ml, 가격은 쿠팡에서 1만 원대에 구매한 것 같다.

 

 

 

 

펌프형 용기의 펌프가 눌리지 않게 잠금장치가 이중으로 되어 있는 것도 꽤 괜찮다.

 

간혹 펌프가 눌리지 않게 해야 할 때가 있는데, 첫 번째 사진 같은 잠금장치가 은근 요긴할 때가 많다.

 

혹여 저 플라스틱 잠금장치를 버렸다고 해도, 두 번째 사진처럼 라이블리 바디밀크 용기의 펌프를 돌리면 손쉽게 잠겨서 눌리지 않는다.

 

 

아로마티카 '라이블리 바디 밀크 민티' 전성분표 [출처: 화해]

 

성분도 굉장히 순하고 착한 편이다.

 

원래 ‘아로마티카’ 브랜드의 제품들 성분이 착하기로 유명한데, ‘라이블리’라는 라인의 제품들 역시 성분에 신경 쓴 티가 났다.

 

향은 ‘민티’이지만 민티한 ‘레몬향’에 더 가깝다.

 

로션을 몸에 바를 때 레몬향이 먼저 감돌고, 다음에 약간 허브 냄새 같은 민트 냄새가 난다.

 

인위적인 향보다 자연스러운 향에 가까워 의례 생각하는 레몬향과 민트향이 아닐 수도 있으니, 향에 민감한 사람은 구매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제형은 약간 묽은 로션 타입이다.

 

가볍고 넓게 잘 발리는 편이고 흡수가 빨라 끈적거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안성맞춤이었다.

 

하지만 가벼운 제형인 만큼 날이 훨씬 건조해진다면, 이것만 가지고는 보습이 한참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많이 건조한 겨울에는 오일을 먼저 바르고 로션을 바른다거나, 추가로 좀 더 꾸덕한 보습크림과 섞어 발라야겠다.

 

그래도 묽은 제형에 비해서는 보습력이 나쁜 편은 아니다.

 

몸이 그렇게 건조한 편이 아니라면 이 제품 하나로도 충분할 것이다.

 

나는 원래 향이 있는 제품을 선호했었는데, 대부분의 제품이 향료를 써서 향을 내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피부에 향료가 좋지 않다는 말을 듣고, 향료가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찾아 써왔다.

 

그런데 피부에는 착할지 모르겠지만 어쩐지 계속 바르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 바를 때마다 심심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향료는 없지만 향이 좋은 제품을 찾기 시작했고, 원하던 제품을 찾아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거기다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향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등드름이 나지 않는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일부 맞지 않는 제품들을 쓰다 보면 몸에도 트러블이 생겨 스트레스니 말이다.

 

종합해보면, 착한 성분의 좋은 향을 가진 바디로션을 찾는다면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패키지도 귀여워 쓰는 맛이 있고,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적인 향에 마음도 편안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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