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접 구매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우리 집에는 하얀 수컷 포메라니안 한 마리가 산다.
이 얄미운 댕댕이는 한번 싼 곳에는 절대 다시 싸지 않는데, 이때 배변패드를 제때 갈아주지 않으면 다른 곳에다 실수를 하고는 한다. (정말 실수일까?)
흡수력도 좋고 한번 깔면 이틀은 쓸 수 있다는 유명하고 ‘비싼’ 제품도 많이 써봤지만, 우리 집 댕댕이는 좋은 것, 나쁜 것 가리지 않고 한번 싸면 끝이었다.
더 이상의 사치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 나는 가장 저렴하고 양이 많은 배변패드를 찾기 시작했고, 지금은 ‘뉴트리쉬’에 정착한 상태다.
‘뉴트리쉬(nutrish)’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 것 같지만, 나는 우리 집 댕댕이의 지독한 쉬야 냄새를 조금이나마 죽이기 위해 ‘레몬향’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뭐, 가성비로 쓰고 있는 제품이라 엄청난 소취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타 저가 제품 중에선 ‘뉴트리쉬’가 가장 향이 강한 편이라 무향 제품보단 훨씬 낫고, 패드를 갈아줄 때 기분이 0.2% 좋아지는 역할도 해준다.
구입처는 나는 주로 ‘쿠팡’ 정기배송으로 한 달에 한번 배송을 받고 있고, 가격은 7천 원 후반대에서 8천 원 초반대를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 (쿠팡 정기배송은 그때그때 제품의 가격 변동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정기배송을 쓰는 이유는 매일 쓰는 제품인데 매번 주문하기 귀찮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품 1개만 정기배송 신청을 해도 5% 할인에, 적은 가격에도 배송비가 없기 때문이다.
필요하지 않게 되면 언제든 해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주 쓰는 제품이 있다면 정기배송도 괜찮은 것 같다.
‘뉴트리쉬’ 배변 패드의 크기는 50*40의 보통 사이즈이고, 아마 크기가 큰 제품일수록 가격도 올라가는 것 같았다.
우리 집에서는 3면이 막힌 대형견용 배변판에 ‘뉴트리쉬’ 배변패드를 4장을 사용하는데, 3개의 면에 한 장씩 연결해서 붙여주고 바닥에도 한 장 깔아서 총 4장을 사용하는 것이다.
수컷이다 보니 다리를 들고 싸서 고안해낸 우리 집만의 방식이다.
이렇게 사용하면 배변패드를 매번 닦을 필요도 없고, 싸면 바로바로 흡수하기 때문에 댕댕이 쉬야가 튈 일도 줄어든다.
‘뉴트리쉬’ 배변패드는 여느 저가 배변패드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얇은 편이다.
많이들 사용하는 ‘요요쉬’ 패드와 비교하면 정말 많이 얇은 편이다.
사실 나도 ‘요요쉬’ 패드를 정말 만족하면서 썼었다.
쉬야를 빨리 흡수시키고, 넓게 퍼지지도 않고, 댕댕이가 밟더라도 묻어나지 않을 만큼 빨리 보송해져서 정말 괜찮은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집 댕댕이는 지가 싼 쉬야는 절대 밟지 않는 엄청난 스킬과 함께, 절대 한번 싼 곳에 다시 싸지 않는 까탈스러움도 겸비하고 있어서 매번 갈아주기에는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웠다.
‘뉴트리쉬’ 배변패드의 흡수력은 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별로 좋은 편이 아니고, 범위도 굉장히 넓게 퍼지기 때문에 효율성도 좀 떨어진다.
또한 패드가 액체를 완전히 흡수하기까지 시간이 약간 걸리는 편이지만, 실제로 댕댕이가 쉬야를 싸면 영상처럼 콸콸 쏟는 건 아니니, 영상처럼 물이 고이지는 않고 흐르지 않을 정도로는 흡수가 되는 편이다.
아, 영상 속 액체는 인스턴트 커피물이니 더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종합하자면 가성비 좋은 제품을 찾고 있으며, 자주자주 갈아줄 자신이 있고, 댕댕이의 소변 양이 그렇게 많지 않다면 괜찮은 선택이지만, 그렇지 않고 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차라리 다른 더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우리 집 댕댕이야 워낙 배변습관이 이상해서, 반포기 심정으로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말이다.
그래도 이런저런 여러 저가 제품들을 써본 경험에 비춰볼 때, 저가 제품 중에서는 ‘뉴트리쉬’가 그나마 제일 저렴하고 괜찮은 제품인 것 같다.
어차피 저가 제품은 거의다 고만고만하기 때문에 가격이 젤 저렴한 걸 고르는 게 이득이다.
'리뷰 > 애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견] 포켄스 ‘덴탈스틱 후레시’ 강아지 치석제거껌 구매 후기 (0) | 2019.11.06 |
---|---|
[애견] 포켄스 ‘덴티3 페어리 클로로필’ 애견 양치껌 구매 후기 (3) | 2019.09.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