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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영화] '뺑반' 리뷰

by 쓰사 2019.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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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주말 치킨을 시켰고, 영화가 보고 싶어 졌다.

 

마침 Btv 할인쿠폰도 있겠다 보고 싶었던 뺑반을 보기로 했다.

 

이 영화, 한참 극한직업이 승승장구할 때 개봉해 소리 소문 없이 내려간 영화로 알고 있었다.

 

그래도 류준열이 나오는데, 조정석도 나오고 공효진에 염정화 전혜진인데 못해도 평타는 치겠지 하는 생각에 선택한 영화.

 

다 보고 나서 깨달았다.

 

금방 사라진 데는 이유가 있구나.

 

 

영화 '뺑반' 포스터 [출처: Daum 영화]

 

 

<뺑반>

개봉일: 2019년 1월 30일

장르: 범죄/액션 (한국)

감독: 한준희

주연: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별점: ★★☆☆☆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은 저 별점 두 개가 의아할 수도 있다.

 

사실 저것도 많이 준거라 생각한다.

 

그나마도 배우들의 열연이 아니었다면 없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 재미없었다.

 

영화 '뺑반' 스틸컷 [출처: Daum 영화]

 

하도 이상해서 한준희 감독의 필모를 찾아봤다.

 

알만한 영화로 ‘차이나 타운’이 있었다.

 

그렇구나, ‘차이나 타운’ 감독이었구나 했다.

 

꽤 오래전 VOD로 본 적이 있는 ‘차이나 타운’.

 

나만 그런 건지 몰라도 ‘우와, 김혜수가 나와도 이렇게 재미가 없을 수 있구나.’ 싶었던 영화였다.

 

 

영화 '뺑반' 스틸컷 [출처: Daum 영화]

 

 

‘뺑반’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실종된 개연성, 뜬금없는 신파, 식상한 반전.

 

배우들이 아니었다면 끝까지 보지 않았을 영화였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경찰 내 최고 엘리트 조직 내 사과 소속 경위인 ‘은시연’(공효진).

 

조직에서 유일하게 믿고 따르는 ‘윤 과장’(염정화)과 함께 F1 레이서 출신의 사업가 ‘정재철’(조정석)을 잡기 위해 수사를 한다.

 

영화 '뺑반' 스틸컷 [출처: Daum 영화]

 

하지만 조사 중 피의자가 자해를 하게 되고, 무리한 강압 수사를 벌였다는 오명을 쓰게 된다.

 

결국 어디 구석에 있는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된다.

 

그곳에서 경찰대 수석 출신, 만삭의 리더 ‘우 계장’(전혜진)과 차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을 지닌 전과자 출신 순경 ‘서민재’(류준열)를 만나게 된다.

 

팀원은 고작 단 두 명, 매뉴얼도 인력도 시간도 없지만 뺑소니 잡는 실력만큼은 최고라 한다.

 

영화 '뺑반' 스틸컷 [출처: Daum 영화]

 

 

윤 과장의 지령을 받은 시연은 이곳 뺑반에서 계속해서 재철을 예의주시 한다.

 

그러던 중 뺑반이 수사 중인 미해결 뺑소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재철임을 알게 된다.

 

민재를 통해 재철에 대한 정보를 얻은 시연은 윤 과장의 명령대로 재철을 잡을 증거물인 그의 차 버스터(?)를 훔친다.

 

시연에게 차를 뺏긴 걸 알게 된 재철이 그녀의 뒤를 쫓고, 그 과정에서 민재의 의붓아버지가 사망한다.

 

마찬가지로 재철을 쫒던 민재는 아버지가 재철 때문에 죽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영화 '뺑반' 스틸컷 [출처: Daum 영화]

 

눈이 뒤집힌 민재는 재철을 죽일뻔하지만 시연에 의해 저지당한다.

 

그렇게 재철은 체포되지만 얼마 후 무혐의로 풀려난다.

 

모든 걸 체념하려던 시연은 재철을 풀어준 게 다름 아닌 윤 과장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검사 남자 친구 태호에게서 빼도 박도 못할 증거물을 얻게 되고, 시연은 민재를 찾아가 다시 한번 재철을 잡자고 한다.

 

영화 '뺑반' 스틸컷 [출처: Daum 영화]

 

 

재철이 한국을 뜨기 직전 그를 잡기 위해 유인하는 시연과 민재.

 

상황실 우 계장의 도움으로 둘은 재철을 잡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무혐의로 풀려난 재철을 체포할 방법이 없던 때, 민재는 자신을 희생해 재철을 체포한다.

 

그렇게 재철이 수감되고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뺑반' 스틸컷 [출처: Daum 영화]

 

줄거리만 보자면 꽤 그럴 듯 하니 재밌어 보이지만, 이건 정말 핵심만 모아 놓은 거고 실제 영화에선 줄거리 이외의 쓸데없는 요소가 너무 많다.

 

그중 가장 영화의 흐름을 깼던 건 민재와 그의 의붓아버지의 관계, 죽음이다.

 

어울리지 않는 신파가 영화 속에 섞이지 못하고, 그 때문에 재철과 민재가 대결구도로 바뀌는 것도 너무 어색하고 이상했다.

 

그것도 ‘내가 더 빨라.’ ’ 너처럼 속도밖에 모르는 놈들은 날 이길 수 없어.’.

 

뭐, 이런 대화나 나누고 있으니 말이다.

 

 

영화 '뺑반' 스틸컷 [출처: Daum 영화]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극한직업’에서는 똘똘 뭉친 팀원을 중심으로 서로 좋은 시너지를 낸 것에 비해 ‘뺑반’은 캐릭터들이 너무 각자 놀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제목은 ‘뺑반’인데, 뺑소니 전담반은 어디에도 없었달까?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너무 많았던 영화였다.

 

아, 마지막에 시연이 지방으로 쫓겨난 민재를 찾아가 새로 꾸린 팀에 합류할 것을 제안하는 장면과, 수감된 재철이 햄버거를 먹으며 김고은을 만나는 장면도 있었다.

 

아마 후속 편을 염두하고 넣은 장면 같은데…….

 

과연 후속 편이 나올지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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