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수원/광교 법조타운 피자 맛집 ‘파도랑맥주’ 방문 후기

※ 직접 방문 및 구매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외출이 드물어진 요즘,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친구랑은 광교에서 보기로 했는데 맨날 광교중앙역, 광교 카페거리만 가서 이번에는 새로운 곳에 가보기로 했다.

 

바로 얼마 전 이전한 수원 지방법원이 있는 법조타운.

 

광교 카페거리처럼 조성된 이곳 곳곳에 카페나 맛집이 숨어있었다.

 

그중 우리가 간 곳은 ‘파도랑맥주’라는 피자집이다.

 

 

 

‘파도랑맥주’라는 이름만큼 가게 내부의 모습은 어느 바닷가 마을의 느낌을 풍겼다.

 

화이트와 블루 네이비가 조화되어 시원한 느낌을 주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달까.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그런 만큼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곳이기도 했다.

 

사진은 파도랑맥주에서 가장 큰 테이블이다.

 

자리 자체가 몇 좌석 없다 보니 이 정도가 가장 큰 테이블이었다.

 

 

 

이렇게 창가에 마련된 타일로 만들어진 바 테이블도 있었다.

 

저녁에 이곳에 앉아 맥주 한 잔 마셔도 좋을 것 같다.

 

 

 

한쪽은 이렇게 오픈 키친이 마련되어 있다.

 

남자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 같았는데, 나름대로 청결해 보여 좋았다.

 

 

 

 

파도랑맥주 메뉴판이다. 앞서 말했든 이곳의 메인메뉴는 피자다.

 

피자집인 것에 비해 메뉴가 그렇게 다양한 편은 아닌 것 같았다.

 

피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토마토소스를 베이스로 한 피자와 크림소스를 베이스로 한 피자가 있었다.

 

우리가 메뉴를 두고 한참 고민을 하자 사장님께서 반씩 주문이 가능하다며 두 가지 맛을 맛보라고 추천해 주셨다.

 

그렇게 결정된 메뉴는 치즈와 하와이안 쉬림프 반반 피자와 치즈 포테이토 프라이 1인 스몰 플레이트다.

 

아, 참고로 토마토소스와 크림소스를 섞어서 반반으로 주문하지는 못한다.

 

 

 

메뉴판은 딱 두 장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하나는 피자 메뉴와 사이드 메뉴, 그리고 하나는 음료 메뉴였다.

 

친구는 바이젠 맥주를 주문했고 술을 못 먹는 나는 골드 메달 애플 주스를 주문했다.

 

 

 

 

메인메뉴에 앞서 음료가 먼저 나왔다.

 

친구가 시킨 맥주와 내가 주문한 골드 메달 애플 주스.

 

골드 메달 애플 주스는 탄산이 들어간 스파클링 버전이었다.

 

 

 

맥주를 시켜서 그런지 조미되지 않은 김도 내주셨다.

 

뭔가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다.

 

근데 조미되지 않아서 그런지 친구도 나도 별로 손을 대지 않았던 것 같다.

 

 

 

그다음으로 나온 건 치즈 포테이토 프라이.

 

1인 메뉴라서 무척 잘 먹는 나와 친구에겐 부족할까 봐 걱정했는데 사장님이 많이 드리겠다고 해서 그냥 1인 메뉴로 주문했던 거다.

 

 

 

 

다행히 둘이서 사이드 디시로 먹기에 적당할 만큼 주셨다.

 

맛도 시즈닝 감자와 일반 프렌치프라이가 섞여있어서 좋았고, 치즈도 모짜렐라와 체다 두 가지는 섞여 있었던 것 같았다.

 

소스도 두 가지. 만족스러웠다.

 

 

 

곧이어 피자가 나왔는데, 비주얼은 정말 끝판이었다.

 

다른 블로그 후기를 봤을 때 파도랑맥주가 피자 맛집이라고 그랬는데 정말이었다.

 

 

 

피자 자체는 미국식 피자였는데, 일반 미국식 피자보다는 도우가 조금 얇은 편이다.

 

도우는 퍽퍽함 없이 부드럽고 쫀득했고, 치즈도 적당히 많아서 풍미가 좋았다.

 

 

 

 

원래 밖에서 피자 같은 건 잘 안 사 먹는데, 정말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던 피자였다.

 

친구랑 진짜 맛있다며, 사람들이 피자 맛집이라고 한 이유가 있다고 하면서 다음에 또 오자고 했을 정도.

 

지도를 보고 가게를 찾는데 살짝 헷갈리긴 했지만, 특유의 파랑 파랑 한 간판이랑 인테리어에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곳이다.

 

흔한 치맥 대신 피자가 떠오를 때, 시원하고 조용한 분위기에 피맥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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