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용인/수지 풍덕천동 맛집 원조 ‘최고집 수타짬뽕’ 후기

※ 직접 방문 및 구매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2020년 새해 첫날, 집에만 있기는 아까워 엄마, 동생과 함께 외출을 했다.

 

엄마가 속이 좀 좋지 않다고 해서 같이 먹을만한데를 찾다가 문득 작년 친구 생일파티로 갔던 곳이 떠올랐다.

 

바로 수지 초등학교 앞에 있는 중식집 ‘최고집 수타짬뽕’.

 

처음에 상현동에 있는 ‘최고집 손짜장’이랑 헷갈렸는데 완전 다른 곳이니 헷갈리지 마시길.

 

 

 

 

먹는 것에만 정신 팔려서 깜빡하고 가게 간판과 실내는 촬영하지 못해 메뉴판으로 대신한다.

 

얼마 전 친구 생일 때 너무 맛있게 잘 먹어서 내내 생각났던 곳이라 가족들과 함께 꼭 오고 싶었던 곳이다.

 

 

 

‘최고집 수타짬뽕’ 메뉴이다.

 

중국 메뉴 하면 떠오르는 기본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굴짬뽕 밥, 짬뽕, 짜장면, 탕수육 중짜리를 주문했다.

 

아, 지난번에 친구들과 함께 왔을 때 책자로 된 메뉴판을 받았었는데, 거기엔 코스 메뉴도 있었던 것 같다.

 

 

 

 

가장 먼저 나온 건 굴짬뽕 밥이었다.

 

지난번에 친구들하고 먹어보고 국물이 너무 시원하고 굴도 많이 들어있어서 반했던 메뉴라 이번에도 시켰다.

 

굴짬뽕은 원래 면인데 엄마가 속이 좋지 않다고 해서 짬뽕밥으로 바꿨다.

 

나중에 생각난 거지만, 그냥 면으로 시키고 밥을 추가했어도 될뻔했다.

 

 

 

그다음으로 나온 건 탕수육.

 

중식 하면 탕수육 아니겠는가? 중 짜리인데 양이 꽤 많다.

 

각자 식사메뉴를 주문하면 네 명 이서도 먹을 만한 양인 거 같다.

 

탕수육은 정말 베이직한 맛의 탕수육인데 고기 잡내도 하나도 없고 바삭바삭 새콤달콤 진짜 맛있다.

 

 

 

 

마지막으로 짬뽕하고 짜장이 같이 나왔다.

 

따로 찍긴 했는데, 먹다가 생각나서 찍은 거라 너무 지저분해서 그냥 이 사진으로 대신한다.

 

가게 이름에 수타짬뽕이 들어간 만큼 짬뽕 맛이 진짜 기가 막힌다.

 

이 근 방 짬뽕 중에서는 가장 맛있는 것 같다.

 

국물도 진하고 면도 수타면이라 쫄깃쫄깃 맛있다.

 

 

 

이건 지난번에 먹었던 깐풍새우.

 

이게 진짜 내 최애다.

 

새우살도 너무 통통하고 튀김 양념도 진짜 맛있었다.

 

 

 

아, 참고로 짜장은 일반 짜장보다 쟁반짜장이 더 맛있었다.

 

아무래도 더 대량이라 해물도 많이 들어가고 국물도 빠듯해서 그런지 훨씬 맛있었던 것 같다.

 

일반 짜장은 짬뽕 맛에 비해 생각보다 평범한 맛이었고 말이다.

 

 

그동안 중식집은 락액웍이나 칸지고고같은 프렌차이즈나, 신세계 백화점 경기점에 있는 싱카이를 자주 갔었는데 중국집에 대한 위생적인 문제에 약간 의심이 많아 저렴한 데는 잘 가지 못했었다.

 

그런 점에서 ‘최고집 수타짬뽕’은 주방도 오픈 키친이라 위생상태가 바로바로 보여 좋았고, 홀도 세련되지는 않아도 정갈하고 깔끔했던 것 같다.

 

물론 가장 중요한 맛도 원래 다니던 중식집만큼 좋았고 더불어 칸지고고나 싱카이보다 더 저렴한데 양이 많은 게 가장 좋았다.

 

싱카이…… 백화점에 있는 식당이니 만큼 고급스럽고 진짜 요리를 먹는 기분이지만, 한입 먹으면 끝나는데 가격이 너무 사악…… 칸지고고도 진짜 맛있지만 역시 가격이 사악함.

 

맛도 양도 가격도 만족스러운 수지 중식당 원조 ‘최고집 수타짬뽕’ 맛집으로 완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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