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용인/수지 휴양지 느낌 죽전 쌀국수 맛집 ‘인더비엣’ 방문 후기

※ 직접 방문 및 구매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지난주, 기나긴 장마 때문에 매일매일 우울의 연속이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친구와 영화를 예매하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렇게 죽전 맛집을 찾다가 비주얼만 보고 꽂힌 ‘인더비엣’.

 

감성 돋는 휴양지 느낌에 친구와 다른 곳 제치고 이곳으로 향했다.

 

 

 

 

‘인더비엣’ 죽전점 매장의 모습이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모던한 편이다.

 

 

‘인더비엣’ 죽전점은 죽전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상가에 위치해 있다.

 

처음에 사진만 봤을 때 야외와 연결되어 있는 줄 알고 1층을 찾아봤는데 2층에 있었다.

 

2층에 천장이 뚫린 구조가 있었던 것.

 

헷갈리지 말고 찾아가야 할 것 같다.

 

 

 

사진으로 보고 기대했던 것과 달리 완전 야외도 아니고 주위 모습이 이런 느낌이라 조금 실망했다.

 

1층인 줄 알고 완전 밖의 모습을 보면서 밥을 먹을 줄 알았는데 말이다.

 

아직 상점 입주가 다 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썰렁하고 삭막한 느낌이다.

 

 

 

가게 규모는 생각보다 그리 큰 편은 아니었다.

 

그래도 일단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 깔끔했고, 무엇보다 휴양지스러운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테이블도 널찍하고 간혹 인테리어 때문에 불편한 의자를 가져다 놓는 곳도 있는데 인더비엣은 좌석도 편한 편이었다.

 

 

 

 

인더비엣 각 테이블에는 전자 주문을 할 수 있는 태블릿이 비치되어 있다.

 

요즘 이런 셀프 주문 태블릿이 비치된 곳이 많은데, 요즘 같은 비대면 사회에서 직원과의 접촉도 최소화시킬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다만, 스마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다소 복잡하거나 어렵게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쌀국수와 함께 먹는 소스.

 

하나는 매콤한 소스고 하나는 간장? 데리야키? 느낌이 나는 소스였다.

 

개인적으로는 매콤한 소스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죽전 인더비엣의 메뉴판이다.

 

테이블에 전자 주문이 가능한 태블릿이 놓여있기 때문에 따로 메뉴판이 없어 가게 밖에 놓인 메뉴판을 찍어봤다.

 

인더비엣에서 판매하는 쌀국수 분짜 메뉴는 사진과 같다.

 

쌀국수는 대표적인 양지 쌀국수 이외에도 이곳 인더비엣의 대표 메뉴로 보이는 ‘본 쌀국수’라는 것도 팔고 있었는데, 이건 갈빗대와 갈빗살이 들어간 쌀국수다.

 

그 외에도 닭고기, 똠양, 소 곱창, 중화 쌀국수 등 퓨전 요리로 다양했다.

 

 

 

 

다음은 볶은 쌀국수와 덮밥류.

 

원래 다른 베트남 음식점에도 덮밥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인더비엣에는 볶음밥 이외에도 덮밥도 판매 중이었다.

 

볶음 쌀국수는 가장 보편적인 팟타이, 새우 칠리 볶음 쌀국수가 있었고, 덮밥은 돼지고기 바비큐 덮밥, 칠리새우 덮밥이, 볶음밥은 파인애플 볶음밥이 있어 쌀국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선택지가 꽤 다양했다.

 

 

 

또 베트남 요리하면 빠질 수 없는 월남쌈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월남쌈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점심 한 끼 먹는 것치고는 금액대가 좀 있어서 주문하지는 않았다.

 

 

 

월남쌈은 단품보다는 약간의 할인도 받을 수 있는 세트메뉴로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그 외에도 롤, 닭봉 등의 사이드 메뉴와 음료, 주류도 준비되어 있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인더비엣의 대표 메뉴인 ‘본 쌀국수’와 ‘팟타이’이다.

 

사실 만약 나시고렝 같은 것이 있었다면 시켰을 텐데, 그냥 일반 파인애플 볶음밥밖에 없어서 팟타이로 주문했다.

 

 

 

일단 처음에 가게 인테리어에 엄청 기대를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그저 그래서 실망하던 차에 이 ‘본 쌀국수’를 먹고 그 생각이 다 사라졌다.

 

‘본 쌀국수’는 이름 그대로 갈비뼈 대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쌀국수이다.

 

큰 기대 없이 먹었는데 정말 입에 잘 맞았던 쌀국수.

 

쌀국수의 맛에 어색한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만한 맛이었다.

 

적당히 담백한 고기 육수가 퓨전 한식 느낌도 났다.

 

정말 추천하는 메뉴.

 

 

 

 

개인적으로 팟타이를 정말 좋아하는 편이라 많이 기대했던 메뉴다.

 

그런데 ‘본 쌀국수’에 반해서 사실 팟타이가 그렇게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일단 흔히 알고 있던 그런 팟타이보다 훨씬 한국식 볶음면 같은 느낌이라 살짝 아쉬운 느낌이 컸다.

 

그리고 베이컨은 좀 잘 안 어울렸던듯…….

 

맛있게 먹긴 했지만 다음에 간다면 또 주문하진 않을 것 같다.

 

 

 

인더비엣 내부 모습.

 

여러 가지 풀 조화들이 곳곳에 있어 푸릇한 느낌이 든다.

 

조명도 휴양지 느낌을 내려고 노력한 게 보였다.

 

 

 

‘인더비엣’ 죽전점의 영업시간이다.

 

브레이크 타임도 있으니 시간을 잘 확인해서 가야 좋을 것 같다.

 

사진 찍기 좋을 것 같아서 찾아간 곳인데 생각보다 포토 스팟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던 곳.

 

그렇지만 숨은 쌀국수 맛집을 찾아낸 걸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곳인 것 같다.

 

다음에 가면 ‘본 쌀국수’만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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