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접 구매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2018년 정말 기록적이었던 무더위를 기억할 것이다.
정말 몸이 녹아내린다는 것이 무엇인지 체감할 만큼 더웠던 해였는데, 제법 선선한 편이였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2018년도 만큼은 아니더라도 무척 더울 거라는 예보가 있었다.
마침 이사를 하면서 15년 이상을 사용한 선풍기를 버리고 온지라 새로운 선풍기를 주문했다.
여러 선풍기를 알아보았는데, BLDC 모터를 사용한 선풍기가 괜찮다고 해서 선풍기로 유명한 업체인 신일, 한일 그리고 제법 가성비가 좋다는 샤오미까지 비교해봤다.
하지만 대부분 BLCD 모터를 사용한, 디자인이 나름 준수한 선풍기들은 대부분 10만 원대였고, 선풍기를 이렇게까지 비싸게 구매하고 싶지는 않아 가성비가 좋다는 ‘르젠 TR840’을 구매하게 되었다.
구매처는 11번가 AK mall 에서 6만 원이 조금 안되게 구매했다.
사진은 배송받은 제품 박스. 깔끔한 디자인의 TR840 모델이 프린트되어 있다.
박스를 개봉하면 제품이 이렇게 들어있다.
조립은 직접 해야 하는데,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부품이 전부 플라스틱이다 보니 가벼워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다.
여기서부터 사진이 많이 흔들렸다…….
카메라 화면이 작아 흔들렸는지도 몰랐는데…… 이제와서 다시 찍을 수도 없고 맴이 아프다.
여하튼 르젠 TR840의 구성품은 사진과 같이 단순한 편.
사용설명서에는 조립방법과 리모컨, 선풍기 헤드를 조립할 때 쓰는 나사도 하나 들어 있으니 잘 챙겨야 한다.
선풍기 모터 부분이다.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도 있고, 모델명, 전압, 제조국, 제조일, AS 센터 번호도 확인 할 수 있다.
선풍기 본체와 연결되는 모터 아래쪽 나사.
조립에 앞서 미리 풀어둔다.
전기가 들어오는 본체 부분이다.
구멍 뚫린 부분의 단자에 모터 부분 단자를 잘 맞춰 끼워 넣어주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이 단자가 매우 약하므로 정말 조심히 힘주지 않고 잘 맞춰 끼워야 한다는 것이다.
본채 버튼 부분은 6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건 리모컨도 마찬가지인데, ON/OFF는 전원 버튼, MODE는 일반, 자연풍, 수면풍, 인공지능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버튼이고, +/- 버튼은 바람의 세기 조절을, 회전 버튼은 선풍기 회전각을 조절할 수 있는 버튼으로 한 번 누르면 좌우 회전각을 두 번 누르면 상하 회전각을 세 번 누르면 입체 회전을 설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타이머는 최대 15시간까지 설정 가능하다.
본체와 모터를 연결해 준 모습이다.
본채 밑에 나사까지 잘 조여주면 된다.
그다음으로는 모터와 선풍기 날개를 연결해 줘야 한다.
날개를 고정시켜주는 나사와 선풍기 헤드를 고정시켜주는 나사를 둘 다 풀어주어야 한다.
그다음으로 선풍기 헤드 부분 부품을 다 분리시켜주어야 하는데, 먼저 헤드 뒷면에 보이는 고정 막대 같은 것을 안쪽으로 눌러서 분리시켜주어야 한다.
꽤 탄성이 있는데, 그냥 힘껏 눌러서 분리시켜 주면 된다.
그다음 정말 중요한 게 헤드 뒤판과 앞판을 분리시켜주는 건데, 이 부분이 설명서에 제대로 설명이 되어 있지 않아 많이 해매었다.
헤드 앞판 쪽에 보면 사진처럼 자물쇠 잠금, 해제 표시가 되어 있는 부분이, 뒤판에는 그 위치가 표시되어 있는데, 앞판과 뒤판을 분리시킬 때 이 표시에 맞춰서 돌려서 분리시켜줘야 한다는 거다.
그저 무작정 힘으로 분리시키면 부서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앞판과 분리한 헤드 뒤판이다.
헤드 뒤판은 모터에 연결해 주는데, 이때 사진처럼 뒤판 홈에 맞춰서, 그리고 자물쇠 모양과 결합 분리 표시가 위쪽으로 향할 수 있게 끼워주어야 한다.
모터와 헤드가 떨어지지 않게 나사도 다시 조여주고
이번엔 선풍기 날개를 달아야 하는데 날개에 붙어 있는 막대는 앞부분에 고정 핀(?) 같은 것을 옆으로 밀어 빼주면 쉽게 분리할 수 있다.
날개를 모터에 끼워주고
역시 이것을 다시 나사로 고정시켜 준다.
각 부품에는 조임과 풀림 표시가 영어로 표기되어 있으니 잘 보고 조여주면 된다.
그리고 다시 헤드 앞판을 뒤판에 끼워주는데, 조금 전 명시했듯 자물쇠 모양이 위쪽으로 향하게 맞춰 돌려 끼워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헤드가 분리되지 않게 나사로 조여줘야 한다.
십자드라이버가 필요하고, 고정 나사는 선풍기 리모컨 봉지에 함께 담겨 있으니 잘 챙겨두길 바란다.
나사를 조이는 부분은 헤드 하단 안쪽에서 발견할 수 있다.
헤드가 천장을 향하게 한 다음 나사를 조여주면 된다.
조립을 끝내고 전원을 켜보니 잘 돌아갔다.
다만 풍속이 높아질수록 헤드 떨림이 심해져서 문제가 있나 싶었는데, 르젠 고객센터에 전화해 보니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제품에는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해서 그냥 쓰기로 했다.
그 외에는 입체 회전이라든지 다 잘 작동했다.
마지막으로 선풍기 전체 모습이다.
올 화이트 톤으로 정말 디자인 하나만큼은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처음에 다 만들고 나서 너무 가볍고 좀 부실해 보니는 면도 없잖아 있는 것 같아 걱정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기본적인 기능에는 충실한 편인 것 같아서 잘 사용할 것 같다.
무엇보다 DC 모터를 사용한 선풍기 기본 가격대를 생각하면……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준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 그런데 이 TR840 모델을 구입하고 나름 디자인이나 성능에 만족스러워 비슷한 모델인 TR800 모델을 하나 더 구입했었는데 불량 제품이 왔다.
본체 단자가 망가져 있었는데, 문제는 재고가 없어 교환을 받지 못했다는 거다.
그리고 판매자와 르젠 본사 고객센터, 11번가 세 곳에서 전화를 하며 직접 환불 신청을 해야 한다는 둥, 본사에선 판매자 측에는 재고가 있을 수 있다고 하고 판매자는 본사에서 출고되는 거라고 하고…… 뭐하나 깔끔하고 정확한 게 없이 똥개 훈련만 시켜서 엄청 빡친 기억이 있다.
후, 여하튼 중요한 건 뽑기가 아닌가 싶다.
이 리뷰를 보신 분들도 부디 뽑기 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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