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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기타

[가전] ‘다이슨 V8 플러피’ 무선청소기 실구매 후기

by 쓰사 2020.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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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 구매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번에 인터넷과 IPTV교체 시기가 오면서 기존에 쓰던 SK브로드밴드에서 LG U+로 옮기게 되었다.

 

유플러스로 옮긴 가장 큰 이유는 사은품 때문이었는데, 유플러스에서 사은품으로 다이슨을 준다고 한 것이다.

 

하지만 다이슨을 받으려면 인터넷과 IPTV 요금제를 가장 높은 걸로 써야 했음은 물론, lot서비스인 스마트홈까지 이용해야 했다.

 

그간 다이슨을 가지고 싶어 했던 엄마의 바램이 무색하게 결국 나는 그냥 상품권을 받는 선에서 타협을 해야 했다.

 

 

[출처: 다이슨 공식홈페이지]

 

그렇게 다이슨에 대한 아쉬움이 가시지 않던 중, 우연히 다이슨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광고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20만 원대의 다이슨이라는 말에 혹해서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다.

 

 

[출처: 다이슨 공식홈페이지]

 

 

뭐 모든 광고가 그렇겠지만 20만 원대 다이슨이라는 말은 아니나 다를까 미끼였다.

 

29만 9천 원……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니 그냥 웃고 만다.

 

아,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유플러스에서 사은품으로 제공하던 제품인 다이슨 V7 플러피는 인터넷 최저가가 무려 다이슨 블랙프라이데이 가격보다 저렴했다.

 

Anyway, 내 눈에 들어온 건 가장 저렴한 다이슨 V7 오리진 제품이 아니라 40만 원대의 다이슨 V8 플러피 제품이었다.

 

공홈을 통해 비교해보니 V7과 V8은 흡입력에서 성능 차이가 꽤 있는 것에 반해 가격차이는 대략 11만 원 차이였다. (앞 자릿수에 현혹되면 안 된다)

 

그에 반해 비교적 최신 제품인 V10과는 흡입력 부분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가격차이가 14만 원이 차이 났다.

 

V8과 V10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배터리, 즉 작동시간일 텐데 우리 집 청소기 사용 패턴을 고려했을 때 V8의 40분도 충분해 보였다.

 

뭐, V10의 출고가를 생각하면 55만 원이라는 가격이 괜찮아 보여서 탐나긴 했지만, V8과의 성능 차이가 크지 않은데 구태여 지출을 늘릴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결국 다이슨 V8 플러피를 질렀다.

 

6개월 무이자 할부로. 할부금 청산하려고 노력했는데 다시 카드사의 도비가…….

 

그래도 엄마가 하도 다이슨을 사은품으로 받지 못한 걸 아쉬워했던 터였는데 유플러스에서 사은품으로 내건 것보다 훨씬 나은 성능이라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청소기 가격으로는 40만 원도 후덜덜하지만 그래도 원래 다이슨 가격을 생각하면 조금 위로가 됐달까.

 

아, 참고로 V8플러피 인터넷 최저가는 43~45만 원 정도였다. (19년 11월 기준)

 

나는 그 인터넷 최저가보다 딱 3만 원 저렴한 것에 만족하며 구매한 것이니, 혹여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놓친걸 너무 아쉬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을 한 후 주문, 배송 조회를 하는 곳이다.

 

공홈에서 주문을 하면 주문 완료 일반 문자와 카톡 문자가 오는데 문자에 주문 번호가 있으니 이곳에 주문번호와 주문 시 입력했던 주문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주문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이렇게 주문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 배송 조회, 그리고 반품 요청 등이 가능하다.

 

 

 

배송은 주문 후 당일 출고되었는지, 다음날 바로 받을 수 있었다.

 

총알배송 만족스럽다.

 

 

 

 

박스 개봉샷. 심플하다.

 

다이슨 V8 플러피라고 적혀있다.

 

 

 

박스를 꺼내보니 박스 옆면으로도 다이슨 V8 플러피의 외관 옆모습을 볼 수 있었다.

 

 

 

반대편에는 정확히 뭐라고 쓰여있는지 모르겠지만 다이슨에 아이덴티티 같은 게 아닐까 생각된다.

 

 

 

 

박스를 열면 이렇게 구성품들이 자리하고 있다.

 

맨 윗부분에 제품 설명서도 동봉되어 있지만, 이미 무선 청소기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보지는 않았다.

 

 

 

다이슨 V8 플러피의 전체 구성품이다.

 

본체와 메인 헤드, 충전기, 거치대, 그리고 추가 청소 툴 6종.

 

푸짐한 툴만 봐도 V8이 가성비가 좋은 것 같았다.

 

과연 여섯 가지 툴을 다 쓰기는 할까 싶지만.

 

 

 

 

처음에 메인 헤드 부분에 이런 실금 같은 것이 있어서 식겁했는데, 다행히 플라스틱 사출 자국 같아 보였다.

 

사용에 별 무리가 없고 사실 별로 눈에 띄지도 않아서 그냥 넘겼다.

 

 

 

메인 헤드와 본체를 조립한 모습이다.

 

주황색이 산뜻하니 컬러풀해서 보기 좋다.

 

개인적으로 V10 빨간색보다 나은 듯하다.

 

 

 

 

기존에 쓰고 있던 로이드미 무선청소기와 V8를 비교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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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V8 플러피가 로이드미 F8E 보다 더 긴 걸 볼 수 있다.

 

이렇게 놓고 보니 로이드미 F8E가 너무 왜소해 보인다.

 

그래도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로이드미가 더 깔끔하고 예쁜 것 같다.

 

 

 

다이슨 V8 플러피 일반 모드 소음.

 

 

 

다이슨 V8 플러피 파워모드 소음.

 

소음은 로이드미와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아주 미세하게 조금 더 큰 느낌이었다.

 

그리고 확실히 일반 모드보다 파워모드 소음이 훨씬 크다.

 

 

 

 

 

다이슨 V8 플러피의 헤드 부분은 꽤 유연한 편이다.

 

로이드미와 비교했을 때도 좀 더 부드럽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소파 밑에 같은 곳을 청소할 때처럼 바닥에 눕혀 쓸 때는 로이드미가 더 편한 것 같다.

 

로이드미는 바닥에 내려서도 헤드를 돌릴 수 있는 반면 다이슨은 바닥에 내리면 헤드가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V8을 비롯한 다이슨 청소기 제품의 작동 방식은 스위치를 손가락을 누르고 있으면 작동하고 떼는 멈추는 건(?) 방식인데, 처음에는 버튼식인 로이드미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다이슨의 방식이 손가락도 아프고 불편하다고 생각되었지만, 사용하다 보니 다이슨에도 익숙해져서 지금은 편하게 사용 중이다.

 

버튼식보다 청소기를 더 간편하게 작동시킨다는 느낌이 은연중에 든달까?

 

처음 적응기간을 지나니 이젠 불편함을 잘 못 느끼고 있다.

 

무게는 다이슨 V8과 로이드미가 비슷하게 느껴졌지만, 다이슨은 무게중심이 위쪽에 있고 로이드미는 아래쪽에 있어서 들었을 때 부담감이 덜한 건 다이슨 V8 플러피 쪽이었다.

 

 

 

다이슨 V8 플러피의 먼지통 비우는 방식은 모터 상단에 있는 빨간 레버를 당겨주면 아래쪽 모터 뚜껑이 열리는 방식이다.

 

꽤 빡빡하므로 좀 힘껏 잡아당겨줘야 하고, 그 과정에서 자칫하면 갑자기 먼지가 튀어나올 수 있으니 휴지통에 잘 조준해서 레버를 당겨야 한다.

 

로이드미는 먼지통이 완전 분리형인데, 사용할 때는 은근 이게 번거롭게 느껴졌지만 다이슨을 사용하다 보니 로이드미 같은 분리형 방식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그리고 모터 가운데 있는 필터는 세척 가능한 필터이니 한 번씩 빨았으면 좋을 것 같다.

 

 

 

 

다이슨 V8 플러피 본품 박스에는 충전기와 거치대가 별도로 들어있어 처음에는 몰랐지만, 거치대 안쪽으로 충전단자를 연결하는 부분이 있다.

 

그곳에 충전단자를 연결해놓으면 본체를 거치대에 거치하는 것만으로도 단자 연결까지 이어져 바로 충전상태가 된다.

 

단순한 방법인데 이 작은 차이가 꽤 큰 편리함을 준다.

 

충전상태가 되면 사진처럼 파란불이 들어오고, 충전이 완료되면 불이 꺼진다.

 

다이슨 V11 모델부터는 아예 거치 스탠드도 포함되어있다고 한다.

 

 

 

다이슨 제품을 구매하면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 등록을 할 수 있다.

 

제품 등록을 하게 되면 2년간 다이슨에서 무상 보증을 해주는 등 여러 혜택을 제공하니 제품을 구입하면 꼭 제품 등록을 하는 게 좋겠다.

 

제품 등록은 이메일과 제품 넘버, 그리고 비밀번호 등을 입력하면 등록할 수 있다.

 

 

 

제품 등록 후 조회를 해보면 이렇게 자신이 등록한 제품의 등록일과 제품 일련번호, 상품 정보 그리고 주문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나도 제품을 받은 후 바로 제품 등록을 해놓은 상태다.

 

 

처음 막 받아보고 작동했을 때는 생각지 못한 불편함도 조금 느껴지고, 로이드미와 언뜻 비교했을 때 특출 나게 낫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조금 실망도 했었다.

 

하지만 사용하면 할수록 그래도 저가 제품과는 차이가 있다는 걸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일단 헤드 롤 부분의 내구성만 봐도 그렇고, 청소기가 엉뚱한 걸 먹었을 때, 그리고 AS의 부담감 등등을 고려했을 때 훨씬 안정감이 들긴 한다.

 

물론 로이드미 제품도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다.

 

중국 브랜드 제품인 것에 비해 아직까지 멀쩡하게 잘 쓰고 있고, 흡입력도 V8 플러피와 맞먹을 정도니 말이다.

 

가격을 생각한다면 저가 무선청소기도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좀 더 장기적으로 생각했을 때, 또한 청소기가 잔고장이 은근히 많다는 걸 고려했을 때 AS를 생각해서라도 다이슨이 훨씬 안정적인 것 같다.

 

엘지의 코드 제로나 삼성의 제트와 같은 국내 제품도 물론 있지만, 요즘은 다이슨 보다 비싼 몸들이다.

 

적당한 가격에 좋은 퀄리티와 사후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다이슨 V8 플러피, 강력하게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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