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삼성카드 ‘taptap O(탭탭오)’ 발급 후기

※ 직접 발급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얼마 전 사용하던 삼성카드 유효기간이 곧 만기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사실 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가 따로 있기도 하고, 기존에 소지하던 삼성카드는 잘 쓰지 않아서 그냥 없앨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러다 예전에 친구가 괜찮다고 했던 삼성카드가 생각나서 이참에 새로 발급받아볼까 싶어졌다.

 

 

 

 

원래 사용하던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4’다.

 

전월 실적 상관없이 항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라 만들었고, 혜택은 현대카드 제로와 비슷했던 것 같다.

 

삼성카드가 하나 필요하다는 부모님 때문에 만든 카드인데, 생각보다 미미한 카드 혜택에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던 것 같다.

 

 

 

카드는 신청한 다음 날 바로 왔다. 예상보다 훨씬 빨리 와서 놀랐다.

 

삼성카드 탭탭오(taptap O)는 모바일 혹은 인터넷 신청 전용이다.

 

처음에 그냥 빠르게 전화로 해결하려다가 유선상으로는 카드 신청을 할 수 없다는 안내를 받고 결국 인터넷으로 신청해야 했다.

 

 

 

 

수령한 카드 봉투 안에는 삼성카드 탭탭오(taptap O) 카드와 약관, 혜택 안내서가 동봉되어 있다.

 

 

 

약관은 사실 잘 읽지는 않지만, 혹시나 필요할 일이 생길까 하여 늘 보관하는 편이다.

 

보험류도 마찬가지.

 

물론 보통 카드사 홈페이지나 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긴 하지만, 그걸 또 찾는 것도 상당히 귀찮아서…….

 

 

 

 

삼성카드 탭탭오(taptap O) 혜택 안내서다.

 

깔끔하게 책자처럼 잘 정리를 해놓았다.

 

 

 

삼성카드 탭탭오(taptap O)의 혜택은 대략 온라인 쇼핑, 교통, 통신요금, 영화, 카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직 사회 초년생인 20대가 쓰기 좋은 신용카드인데, 30대 이상에게도 서브 카드로 있으면 나쁘지 않을 카드 같긴 하다.

 

 

 

 

삼성카드 탭탭오(taptap O)와 비슷한 카드로 국민카드 파인테크(FINETECH) 베이직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몇 년간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한 카드다.

 

주 혜택은 탭탭오와 비슷하게 영화, 교통, 통신, 카페, 해외결제 캐시백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실용적지만 아쉽게도 현재는 마일리지형을 제외하고 단종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동안 실적을 다 채워도 보조로 사용하던 신용카드가 없어서 실적을 넘겨서도 계속 사용해 왔는데, 이제는 유효기간 만료 전까지 삼성카드 탭탭오(taptap O)와 병행해서 사용할 생각이다.

 

 

 

삼성카드 탭탭오(taptap O)의 첫 번째 혜택으로는 ‘라이프스타일 패키지 할인, 적립’이 있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 쇼핑 할인과 커피 전문점 할인 혜택이고,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데로 패키지 구성을 달리할 수 있다.

 

쇼핑 카테고리는 크게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트렌디숍으로 나뉘고, 카페 카테고리는 스타벅스와 일반 커피전문점으로 나뉜다.

 

 

 

 

오픈마켓 사용처는 G마켓, 옥션, 11번가, 소셜커머스 사용처는 쿠팡, 티몬, 위메프, 그리고 트렌디숍 사용처는 편의점, 올리브영, 유니클로, 자라, H&M, 에잇세컨즈가 있는데 각각 원하는 패키지를 선택해 할인이나 적립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소셜커머스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패키지 2번이나 5번을 선택해 소셜커머스에서는 7%의 할인을 받고 나머지 사용처에서는 적립 1%를 받음으로서 혜택을 조금 더 챙길 수 있는 것이다.

 

커피 전문점 할인은 스타벅스 패키지 선택 시 50% 할인율을, 일반 커피전문점 선택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율로만 따졌을 때는 스타벅스가 더 높지만, 일반 커피전문점 패키지는 스타벅스를 비롯해 총 10개의 사용처를 제공하기에 선택의 폭이 넓다.

 

쿠팡 이용이 잦고 이미 국민카드 파인테크로 스타벅스 할인 혜택을 받고있는 나로서는 소셜커머스와 일반 커피전문점 할인이 더 낫다고 판단되어 패키지 5번을 선택했다.

 

 

 

라이프스타일 패키지 할인은 기본적으로 전월 실적 30만 원을 충족했을 때 제공되는 혜택이다.

 

쇼핑 업종의 월 할인 한도는 5,000원, 커피 업종의 월 할인 한도는 10,000원.

 

트렌디숍, 스타벅스, 커피전문점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가두매장) 결제 건에 한하여 할인되며, 백화점 및 쇼핑몰 내 임대매장 결제 건은 제외된다고 하니 유의해야겠다.

 

 

 

 

다음 혜택으로는 교통비 10%, 통신요금 10%, 영화관 5,000원 할인이다.

 

해당 세 가지 혜택은 라이프스타일 패키지와는 다르게 발급 월과 그 다음 달까지 전월 실적 상관없이 제공된다.

 

 

 

교통 10% 할인은 시외, 고속버스를 제외한 버스, 지하철 택시 요금에 대해 청구할인으로 제공한다.

 

통합 월 한인 한도는 5,000원이다.

 

이동통신 요금 10% 할인은 SKT, KT, LG U+ 통신요금 자동납부 연결 시 월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데, 나는 알뜰폰을 사용하는 관계로 할인을 받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5,000원 영화할인.

 

사용 가능한 영화관은 CGV와 롯데시네마로, 기존에 사용 중인던 파인테크 카드에서도 가장 쏠쏠한 할인 혜택 중 하나였다.

 

영화 5,000원 할인 또한 전월 실적(일시불, 할부 포함) 30만 원 이상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이고, 발급 월+1개월까지는 실적 없이도 사용 가능한 혜택이라 나 또한 벌써 한차례 이용했다.

 

해당 혜택은 현장 결제, 영화관 홈페이지 및 App을 통한 온라인 예매 시 제공되며 예매 대행 사이트 이용 시엔 할인이 적용되지 않고, 실적만 잘 채운다면 연간 12회, 금액으로 따지자면 6만 원 가량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민 파인테크도 같은 혜택이 있는데, 조금 다른 점이라면 파인테크는 즉시 할인을 받는 것이었고, 삼성 카트 탭탭오는 청구할인이라는 점이다.

 

 

 

삼성카드 탭탭오(taptap O)의 연회비는 해외겸용/국내전용 모두 1만 원으로 혜택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연회비를 자랑한다.

 

사실 발급 후 첫 달과 두 번째 달에 무조건 받을 수 있는 교통, 통신, 영화 혜택만 다 챙기더라도 연회비 본전은 뽑는 셈.

 

 

 

 

혜택 안내서 마지막 장에는 삼성카드 탭탭오(taptap O)로 한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한 게 나와 있었다.

 

하지만 사실 이 혜택을 온전히 다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는 하다.

 

일단 실적에서 할인 혜택을 받은 금액들은 일단 제외가 되다 보니 실제로는 30만 원이라는 전월 실적 이상의 돈을 써야 하는 거다.

 

그러니 혹여 실적을 채우기 위한 소비를 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정말 마지막으로 카드 실물이다.

 

신용카드를 직접 수령하는 경우 바로 사용등록이 되기 때문에 카드에 부착된 스티커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실물 카드 하단에는 카드 수령자 본인의 한도, 수수료율 및 결제 정보도 표기되어 있다.

 

 

 

카드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회색 바탕에 핫핑크를 포인트 컬러로 사용해 깔끔 모던하면서 톡톡 튀는 듯한 젊은 느낌을 준다.

 

간혹 진짜 카드 이름을 대문짝만하게 적어놓은 촌스러운 카드들을 받을 때도 있는데,  삼성카드 탭탭오(taptap O) 카드 디자인은 깔끔하고 단순해서 마음에 든다.

 

물론 요즘은 훨씬 더 예쁜 디자인의 카드가 많긴 하지만 말이다.

 

 

 

카드 뒷면의 디자인도 깔끔하다.

 

 

몇 년 전부터 이렇게 사회초년생들을 공략한 신용카드들이 잘 나오는 것 같다.

 

물론 잠재적 고객을 하나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상술(?) 같은 카드겠지만.

 

특히 이런 종류의 신용카드가 20대 사회초년생들을 노린 카드인 만큼 과소비가 우려되기도 하는데, 나도 참 신용카드로 시행착오를 많이 겪으며 소비패턴을 고치려 부단히 노력했던 것 같다.

 

항상 신용카드는 결국 빚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이 갚을 수 있을 만한 한도에서, 딱 신용카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만큼만 사용하는 게 현명한 것 같다.

 

뭐, 그래도 잘만 사용하면 분명 한 푼이라도 알뜰하게 아낄 수 있는 게 또 신용카드의 매력이 아닐까.

 

삼성카드 탭탭오(taptap O)는 2030을 위한 혜택이 알차게 담긴 몇 안 되는 카드인 것 같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2030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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