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위닉스 공기청정기 ‘위닉스 제로 S’ 정품 필터 교체 후기

※ 직접 구매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작년 가을, 한창 미세먼지로 난리가 났었던 시기에 큰 맘먹고 공기청정기를 구매했었다.

 

여러 브랜드의 공기청정기를 비교해보고 최종 선택한 공기청정기는 바로 ‘위닉스 제로 S’.

 

일단 디자인도 심플해서 마음에 들었고, 그나마 믿을만한 공기청정기 제조사 중 가장 가성비가 좋은 곳이 위닉스라고 들었기에 내린 결정이었다.

 

 

 

 

그렇게 구매 후 약 1년이 돼가던 시점에 이렇게 필터 교체 램프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필터가 좀 비싸서 교체를 미루다 위닉스에서 할인행사를 하길래 냉큼 하나 주문했다.

 

근데 할인을 해도 비쌌던 게 함정.

 

오픈마켓에서 약 52,000원대에 구매를 했다.

 

 

 

위닉스 본사에서 배송을 해주는 거라 그런지 주말에 주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다음 주 월요일에 배송이 왔다.

 

칼 같은 배송 칭찬해.

 

 

 

 

박스는 위닉스 정품 필터 인증 스티커로 봉인되어 있다.

 

 

 

박스를 열면 바로 이렇게 새 필터가 나온다.

 

혹시 찢어질지 모르니 봉인 라벨을 칼로 뜯을 때 좀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탈취 필터와 집진필터다.

 

내가 산건 탈취 필터와 집진필터가 함께 들어있는 필터세트다.

 

사용하시는 분들 중엔 탈취 필터가 별 효용이 없는 거 같다며 집진필터만 구매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았지만, 나는 그냥 귀찮아서 세트로 사버렸다.

 

 

 

1년 조금 넘게 열 일하신 내방 위닉스 제로 S.

 

자세히 보면 구멍들 사이에 먼지가 낀 게 좀 더럽다.

 

한 번씩 세척을 해줬어야 했는데, 워낙 게으르다 보니 그조차도 쉽지 않다.

 

 

 

 

맨 앞 구멍 송송 뚫린 커버를 벗기면 1차로 먼지를 걸러주는 프리필터가 나온다.

 

이 필터에서 눈에 보이는 굵직한 먼지들이 걸러지는 것 같다.

 

사진만 봐도 더러움이 느껴지지만, 사실 얼마 전(이라고 쓰고 두 달 전이라 읽는다.)에 한번 청소기로 빨아줘서 이 정도만 해도 양호한 편이다.

 

 

 

프리필터는 물세척이 가능한 반영구적인 필터다.

 

이걸 그냥 열면 먼지가 우수수 떨어질게 분명하기에 일단 청소기로 먼지만 대충 빨아주었다.

 

어떤 뉴스 기사에서 봤는데, 이런 먼지들은 물세척할 때 세제로 닦아내줘야 제대로 닦인다고 한다.

 

그동안 물로만 대충 헹궈낼 때도 많았는데, 당황스럽다.

 

 

 

 

프리필터를 벗겨내면 이번엔 탈취 필터가 나온다.

 

냄새를 잡아준다고 하는데, 솔직히 진짜 탈취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탈취 필터가 냄새를 없애주길 기다릴 바에야 창문 열고 환기시켜주는 게 더 빠르다.

 

 

 

드디어 대망의 집진필터.

 

항균필터에 먼지가 뽀얗게 낀 걸 보고 진짜 열 일하 긴 하는구나 싶었지만, 완전 회색이 된 집진필터 상태를 보고는 정말 경악했다.

 

이 정도로 공기청정기가 열 일하고 있는 줄은 몰랐다.

 

작은방 하나에서 빨아들인 먼지들인데 먼지가 어마어마하다.

 

 

 

 

새 필터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더 확실하다.

 

사실 사용하면서 공기청정기 사용했을 때랑 안 했을 때 과연 정말 차이가 있을까 싶었는데, 의심이 사라진 순간이었다.

 

 

 

집진필터까지 벗겨내고 보니 공기청정기 팬이 드러났다.

 

모서리 쪽에 미처 필터에 잡히지 못한 먼지들이 껴있어서 물티슈로 닦아주었다.

 

 

 

 

새 필터로 교체한 모습.

 

그런데 필터가 이전 필터랑 좀 달라진 것 같다. 방향만 바뀐 건가?

 

전에 쓰던 필터는 먼지 떨어지지 않게 다시 비닐로 싸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렸다.

 

 

 

필터 교체가 다 끝났으면 이제 마지막으로 본체 오른쪽에 필터 리셋 버튼을 5초 정도 꾹 눌러주면 된다.

 

 

 

그러면 이렇게 필터 교체 램프의 불이 꺼진다.

 

이제 앞으로 1년간은 필터 걱정은 없다.

 

또 열심히 공기청정기 돌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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