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접 방문 및 구매 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제주 여행 마지막 날은 아침부터 바삐 움직였다.
겨울 제주에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인 동백꽃을 보기 위함이었는데, 동백이 예쁘기로 유명한 몇몇의 후보지 중에서 나는 ‘카멜리아힐’을 선택했다.
카멜리아 힐은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제법 규모가 큰 수목원이었다.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아침도 먹지 않고 곧장 달려온 카멜리아 힐.
막 오픈한 시간이라 그런지 관광객도 거의 없어 주차장도 한산했다.
사진은 카멜리아힐 입장전에 볼 수 있는 ‘동백상회’라는 곳이다.
이곳의 동백과 관련된 기념품 등을 살수 있는 곳이었다.
동백상회 옆에 세워져 있던 돌하르방.
터번이랑 목에 건 것은 목도리인가……? 하여튼 귀여워서 찍었다.
동백상회 옆에는 카페 ‘피크닉’이 있다.
전날 소셜커머스에서 표를 미리 예매해서 왔는데, 내가 구매한 건 이곳 카페 피크닉에서 아메리카노와 작은 케이크를 먹을 수 있는 패키지라 이곳에서 간단한 요기를 했다.
동백상회와 피크닉 바로 맞은편에 매표소가 있다.
카멜리아힐은 정말 유명한 관광지라 사실 보통 때였다면 중국인 관광객으로 넘쳐났을 텐데, 내가 여행을 갔을 쯤부터 입국 제한이 되던 시기라 불행인지 다행인지 중국인 관광객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카멜리아힐의 입장료다.
성인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 경로/군인 6,000원, 장애인 및 보훈대상 유족 5,000원으로 제주도민일 경우 조금씩 더 할인이 된다.
카멜리아힐의 운영시간은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연중무휴로 오픈 시간은 오전 8시 30분 동일하고 마감시간은 6, 7, 8월의 하절기는 오후 7시까지, 봄 가을인 3, 4, 5, 9, 10, 11월에는 오후 6시 30분까지, 동절기인 12, 1, 2월에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입장 마감시간은 각 마감시간 1시간 전이니 참고해서 늦지 않게 입장해야 할 것 같다.
현장 매표 시에도 그리 비싼 입장료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입장권은 인터넷에서 따로 예매해서 가는 걸 추천한다.
입장권 할인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다른 혜택들을 더해서 현장 입장권 가격에 즐길 수 있기 때문인데, 나 같은 경우는 마지막 날이라 다른 체험을 하기엔 조금 빠듯하지 싶어 카멜리아힐에 있는 카페 피크닉의 음료와 케이크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구매했다.
내가 입장권을 구매한 곳은 위메프였는데, 입장권은 위메프뿐만 아니라 네이버, 티몬 등의 다른 사이트에서도 판매하고 있었다.
다만 사이트별로 조금씩 혜택이나 할인율이 달라 가장 괜찮은 것을 찾는데 약간의 수고로움이 있긴 하다.
카멜리아힐 입장권+피크닉 카페 패키지에는 아메리카노 2잔 패키지와 한라산 케이크 패키지가 있었고 나는 각각 하나씩 선택해서 구매했다.
당시 위메프에서 지급한 할인쿠폰까지 더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고, 본래 입장권 가격에 음료와 케이크도 즐길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입장권 구매는 방문 바로 전날 저녁에 구매했는데, 구매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렇게 모바일 티켓이 문자로 전송되었다.
문자메시지의 링크를 누르면 사진과 같이 모바일 티켓이 뜨고 이것을 카멜리아힐 현장 매표소에 제시하면 실물 티켓으로 교환할 수 있다.
카멜리아힐을 둘러보기 전에 약도도 찍어놨다.
이렇게 그림으로만 봤을 때는 그 규모가 짐작 가지 않았는데 내 예상보다 더 큰 곳이었다.
카멜리아 힐 입구다.
아직 신천지 사건이 터지기 전이긴 했지만 이때만 해도 곳곳에 예방수칙과 같은 것이 많이 설치되어 있었다.
본격적으로 카멜리아힐을 탐방하기 시작했다.
다른 블로그 후기에서 봤던 가랜드를 발견해 반가웠지만, 안타깝게도 내 사진 속엔 예쁜 동백들이 담기지 못했다.
카멜리아힐에 있는 유럽 동백들이라고 한다.
동백이라고 하면 빨간색의 동백만 떠올랐는데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는 몰랐다.
너무 한국스러운 시골 정자.
이것도 동백이 활짝 폈을 때 찍었으면 좋았으련만…… 내가 갔을 땐 동백이 거의 지고 없던 때라 많이 황량했다.
꼭 민속촌 같다.
여기저기 동백의 흔적들이 많다.
그나마 가장 많은 동백을 볼 수 있었던 유리온실이다.
이렇게 동백을 동동 띄워놓기도 하고,
여기저기 애기 동백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다른 입장객들도 밖에는 동백이 이미 다 지고 없어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어갔다.
귀여운 튤립도 많았다.
온실이 좀 더 세련된 곳이었다면 인스타 갬성 사진이 많이 나왔을 것 같다.
이렇게 동양풍 연못 정원처럼 꾸며 놓은 곳도 있었다.
꽃이 다 져서 아쉽긴 해도 하늘이 맑아 그런지 이런 곳들은 꽤 운치가 있었다.
조금 전 온실이 소온실이라면 이곳은 대온실이며 플라워 카페로 운영 중인 곳이었다.
카페라서 그런지 소온실보다 훨씬 세련되게 꾸며져 있었다.
열대지방에서 볼법한 식물도 많았던 것 같다.
이곳은 곳곳이 포토 스팟이었다.
이렇게 작은 연못과 다리도 만들어 놓았다.
초록색의 의자가 너무 마음에 들어 잠시간 앉아있었던 곳이다.
테이블도 뭔가 잘 어울린다.
플라워 카페는 개인적으로 가장 구경거리가 많고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길을 따라 여기저기 구경하다 보니 또 이렇게 운치 있는 곳이 나타났다.
후박나무 카페라는 작은 카페와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날이 조금 더 따듯했거나 꽃이 많이 펴있던 때였다면 훨씬 예뻤을 것 같다.
이곳이 후박나무 카페.
아기자기 귀엽다.
이렇게 천막 같은 것도 있어 날이 따듯하면 놀다 가기 좋았을 것 같다.
밖에 있는 난로.
이것도 뭔가 분위기 있어 보여 찍었다.
조금 헤매서 나온 출구에서 본 풍경이다.
앞에 보이는 것이 산방산이라고 하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제법 선명하게 보였다.
사실 너무 유명한 곳은 개인적으로 기대를 잘 하지 않는 편이다.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곳이 많았던 탓인데, 내가 방문한 시기가 하필 동백이 다 진 시기라 타이밍이 안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힐링 장소였다.
동백이 흐드러졌다면 분명 더 좋았겠지만, 없어도 나름의 고요한 운치가 있어 좋았던 곳.
아마 단체 관광객들이 없었기에 느낄 수 있던 운치였겠지만 정말 생각보다 괜찮은 곳이었다.
동백을 보려면 적어도 2월 초 전에는 방문해야 하고 여름엔 수국이 많이 핀다고 하니 계절에 맞게 정보를 찾아보고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입장료 대비 볼 것이 많은 곳이었고, 남녀노소 취향 타지 않고 갈 수 있는 곳이니 제주에 간다면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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