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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Onward)’ 리뷰

by 쓰사 2020.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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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온워드' 스틸컷 [출처: 다음 영화]

 

문체부에서 진행한 영화관 할인 이벤트로 지난달 영화 ‘#살아있다’를 봤다.

 

이벤트를 한 주 더 진행하는 걸 알게 되어 마지막까지 알차게 이용하려 애니메이션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도 보고왔다.

 

한 주 더 진행하는 걸 알고는 마지막까지 알차게 이벤트를 이용하여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도 보고왔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친구랑 같이 보고 왔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재밌게 봤다.

 

 

영화 '온워드' 포스터 [출처: 다음 영화]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Onward)>

 

개봉일: 2020년 06월 17일

장르: 판타지/어드벤처 (미국)

감독: 댄 스캔론

주연: 크리스 프랫, 톰 홀랜드,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 옥타비아 스펜서

 

별점: ★★★★★

 

 

애니메이션 영화 ‘온워드’는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에서 만든 영화다.

 

요즘은 애니메이션 제작사라 하면 당연히 디즈니를 먼저 떠올릴 사람이 많겠지만, 사실 한때는 디즈니보다 더 잘나가던 곳이 바로 픽사다.

 

뭐, 지금이야 픽사가 디즈니에 인수되면서 사실상 같은 회사라고 보아야겠지만 말이다.

 

 

영화 '온워드' 스틸컷 [출처: 다음 영화]

 

나는 솔직히 픽사보다는 디즈니 영화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일단 조금 더 유치 짬뽕하지만 디즈니만의 동화 같은 그래픽을 좋아해서인데, 사실 스토리 면에서는 확실히 디즈니보다 픽사 영화가 훨씬 성숙하게 느껴질 때가 많은 것 같다.

 

픽사 특유의 해학적이면서 유치한 듯 전혀 유치하지 않은 주제를 다루는 능력 때문에 내 주변에서는 픽사 영화를 더 선호하는 친구들이 많기도 하다.

 

아, 개인적으로 디즈니 영화를 너무 사랑하지만, 내 인생작 중 하나가 바로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것도 말해두고 싶다.

 

 

영화 '온워드' 현장 스틸컷 [출처: 다음 영화]

 

픽사의 이번 애니메이션 영화 ‘온워드’의 감독은 영화 ‘몬스터 대학교(2013)’의 감독이었던 ‘댄 스캔론’감독이 맡았다.

 

또한 영화 ‘토이 스토리 4’와 영화 ‘코코’의 제작진이 합류했고, 주인공 ‘이안 라이트풋’의 목소리 역으로는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톰 홀랜드’가, 또 한 명의 주인공인 이안의 형 ‘발리 라이트풋’의 목소리 역으로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크리스 프랫이’ 맡아 화제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극중 ‘만티코어’의 목소리 역으로는 ‘옥타비아 스펜서’가, 형제의 엄마인 ‘로렐 라이트풋’목소리 역은 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가 맡았다.

 

 

영화 '온워드' 스틸컷 [출처: 다음 영화]

 

 

영화 ‘온워드’의 줄거리를 말하기에 앞서,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의 이야기가 각본을 쓴 감독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라는 점을 먼저 말하고 싶다.

 

감독은 자신이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이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를 만들어냈다고 한다.

 

극중 주인공 이안은 어떻게 보면 감독 그 자신을 상징하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는 셈.

 

실제로 아주 어릴 적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부터, 친척에게 건네받은 아버지의 목소리가 녹음된 녹음테이프, 그리고 형제와의 유대관계까지 모두 감독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영화 '온워드' 스틸컷 [출처: 다음 영화]

 

영화 ‘온워드’의 배경은 앞서 말했듯이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엘프와 캔타루오스, 유니콘과 요정, 드레곤, 트롤 등이 공존하는 세계.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그런 괴물이 아니라, 온워드의 세계에서는 모두 평범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소시민들이다.

 

 

영화 '온워드' 스틸컷 [출처: 다음 영화]

 

온워드의 주인공은 시대가 변하며 옛 마법의 힘은 잊히고, 과학기술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이런 세상의 평범한 엘프 형제다.

 

하지만 이안의 열여덟 생일날, 이안은 돌아가신 아빠의 유언에 따라 선물을 하나 받게 된다.

 

바로 돌아가신 아빠를 단 하루, 되살릴 수 있는 마법이 담긴 지팡이었던 것.

 

 

영화 '온워드' 스틸컷 [출처: 다음 영화]

 

 

역사 마법 덕후인 발리가 재빨리 마법을 시전해보지만 마법은 일어나지 않고, 실망하던 차에 이안이 지팡이에 손을 대면서 마법이 발동된다.

 

하지만 아빠를 반쯤 불러내었을 때 마법의 힘을 부여해 주는 크리스탈이 깨져버리고, 결국 아빠는 다리만 소환되게 된다.

 

그렇게 형제가 아빠의 나머지 모습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가 영화 ‘온워드’의 주요 줄거리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 '온워드' 스틸컷 [출처: 다음 영화]

 

언뜻 보면 영화는 어릴 적 돌아가신 아빠에 대한 그리움 또는 사랑쯤으로 보이지만, 사실 영화는 그보다는 깊은 ‘형제애’에 대해 다룬다.

 

주고받는 대사, 두 주인공에게 닥치는 상황을 아이들도 볼 수 있게 조금 유치하고 해학적으로 풀어냈지만, 그 뒤로 느껴지는 상당한 깊이감에 놀랐던 것 같다.

 

형제애를 다룬 이야기라면 빼놓을 수 없는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는데, 겨울 왕국에서 비치는 형제애는 좀 표면적인 형제애에 가깝다면, 온워드의 형제애는 그보단 좀 더 현실적인 느낌이 든다.

 

 

영화 '온워드' 스틸컷 [출처: 다음 영화]

 

형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형제 관계라는 게 그저 가족으로만 묶기에는 참 묘한 부분이 있다.

 

부모와 자식 관계 같은 절대적인 관계도 아니며, 친구는 아니지만 친구가 되기도 하고, 누구보다 가깝지만 누구보다 멀어질 수도 있고, 하지만 또 그렇다고 그 관계를 아주 끊어버릴 수는 없는, 때로는 누군가가 부모의 역할을 대신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하는 그런 복잡 미묘하고도 강제적인 관계.

 

나도 동생이 있는지라, 온워드를 보면서 공감이 되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영화 '온워드' 스틸컷 [출처: 다음 영화]

 

 

‘온워드’의 뜻이 뭘까 찾아봤었는데, ‘앞으로 나아가는’ 혹은 ‘전진, 앞으로!’라는 뜻이라고 한다.

 

아버지 없이 자란 두 주인공이 아버지를 그리워하지만 사실 그 존재를 대신해 줄 사람은 바로 옆에서 함께 살아가는 형제, 가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영화의 제목으로 정말 딱인 의미가 아닐까 싶다.

 

그 외에도 자신의 화려하고 용맹했던 과거를 잊고 현실에 안주하면 사는 만티코어라던지, 두 아들을 위해서라면 세상 무서울게 없어지는 형제의 엄마 로렐이라던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던 요정 갱들까지.

 

정말 다채로우면서도 나름 현실적이게 입체감 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는 영화였다.

 

판타지지만, 배경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더 공감이 되는 것도 같고 말이다.

 

중간중간 끼어있는 유머 코드도 상당히 유쾌했었다.

 

솔직히 큰 기대를 하고 본 영화가 아니었는데 의외로 큰 감동을 받은 영화 ‘온워드’.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고 뭉클해지는 영화였다.

 

스포가 될까 말은 못 하겠지만, 마지막 이안의 선택까지 정말 완벽했던 것 같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형제와 가족의 의미를 다시 되짚어 볼 수 있는 영화였던 것 같다.

 

꼭 한 번쯤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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